쉐보레 콜벳, 왜건으로 변신..튜닝카 나오나

입력 2017년02월06일 00시00분 안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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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튜닝업체 캘러웨이가 쉐보레 콜벳을 기반으로 제작한 튜닝카 "콜벳 에어로 왜건"의 실차사진을 공개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캘러웨이는 최근 캘리포니아 척왈라 레이스웨이에서 주행시험과 영상촬영을 진행했다. 이 회사 피트 캘러웨이 캘리포니아 총괄 매니저는 현장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신차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캘러웨이는 지난 2013년 콜벳 왜건을 처음 공개했다. 실용성을 적극 강조한 일반 왜건과 달리 벤츠 CLS 슈팅브레이크 등을 연상케 하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앞세웠다. 당시 업계에서는 양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했지만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문의에 힘입어 완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콜벳 에어로 왜건은 7세대 콜벳 스팅레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튜닝카다. 따라서 거주성이나 수납공간 등 실용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뒤에 짐칸을 더해 나름의 실용성을 강화했다.


 독특한 디자인 외에 현재 새 차에 대한 정보는 공개된 게 거의 없다. 디자인을 결정하는 지붕은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해 일체형으로 제작했다. 적용은 비교적 간단하다. 기존 콜벳의 지붕을 새 부품으로 교체하기만 하면 된다.

 파워트레인의 튜닝 가능성도 충분하다. 순정 7세대 콜벳 스팅레이는 V8 6.2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 455마력, 최대 62.2kgm의 힘을 뿜어낸다. 캘러웨이의 경력을 고려했을 때 터보차저와 슈퍼차저 등의 추가도 충분히 예상된다.

 판매가격도 미정이다. 업계에선 신차 가격에 1만5,000달러(한화 약 1,700만 원)의 튜닝비용을 추가하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국내에서 콜벳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2014년 세대 변경과 함께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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