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그룹이 신형 푸조 3008의 우선 공급을 위해 5008의 출시를 2개월 연기한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PSA그룹은 푸조 신형 3008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오는 봄으로 예정됐던 신형 5008의 출시를 두 달간 늦추기로 결정했다. 푸조측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신형 3008에 대한 높은 수요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기 위해 5008의 출시를 지연시키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형 3008은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유럽 판매 톱50에 선정되는 등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 판매는 9,804대로 35위, 12월에는 9,317대를 내보내며 36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3008이 판매되던 2015년보다 77% 증가한 기록이다.
본사의 생산 계획이 변경되면서 국내 도입 일정도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3008은 내달 14일 예정대로 런칭을 하되 물량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SUV 라인업 투입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절실해서다.
한편, 신형 3008은 2세대 완전변경 제품으로 PSA 그룹의 EMP2 플랫폼이 적용돼 실내 공간이 늘어나고 무게는 이전보다 100㎏ 줄었다. 또한 국내 처음 선보이게 될 5008은 MPV 형태에서 정통 7인승 SUV로 탈바꿈해 주목받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인테리어는 미래지향적인 차세대 i-콕핏 시스템을 적용,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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