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를 하루 앞둔 BMW 신형 5시리즈의 연료효율을 비롯한 주요 제원이 공개됐다.
20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530i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252마력, 최대토크 35.7㎏·m를 발휘한다. 연료 효율은 복합 11.2㎞/ℓ, 도심 9.8㎞/ℓ, 고속도로 13.4㎞/ℓ다. 4륜 구동계를 장착한 530i x드라이브는 ℓ당 10.4㎞(도심 9.1㎞/ℓ, 고속도로 12.8㎞/ℓ)다.
5시리즈 가운데 주력으로 꼽히는 520d는 최고 190마력, 최대 40.8㎏·m를 낸다. 효율은 복합 14.0㎞/ℓ, 도심 12.8㎞/ℓ, 고속도로 16.0㎞/ℓ다. x드라이브는 13.9㎞/ℓ(도심 12.6㎞/ℓ, 고속도로 15.8㎞/ℓ)다. 3.0ℓ 디젤의 530d는 최고 265마력, 최대 63.3㎏·m의 성능을 갖춰 이번 출시 예정인 5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효율은 복합 13.5㎞/ℓ, 도심 12.0㎞/ℓ, 고속도로 15.9㎞/ℓ다.
인증받은 효율은 전 세대보다 수치가 최대 2.1㎞까지 감소했다. 배경은 달라진 효율 계산법때문이다. 기존 측정법을 유지하되 도심, 고속도로 가중치를 달리해 낮아진 것. 신형의 실효율은 전 세대보다 더 높아졌다는 BMW코리의 설명이다.
한편, 7세대를 맞이한 5시리즈는 반자율주행 시스템, 경량화, 차체 대형화, 제스처 컨트롤과 3D 리모트뷰, 디스플레이 키 등을 적용한 BMW의 주력 제품이다. 동력·구동계에 따라 가솔린 530i 및 x드라이브, 디젤 520d 및 x드라이브, 530d로 구성되며 M 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장착한 가격은 6,630만~7,480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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