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이브리드 비중 30% 넘고 EV는 더뎌

입력 2017년03월17일 00시00분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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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오는 2030년까지 설정한 하이브리드카 판매 목표를 14년 앞당긴 지난해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998년부터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오는 2030년까지 일본 내 신차판매 중 하이브리드 비중을 30% 이상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하이브리드카 판매비중은 이미 30.8%로 2015년 대비(22.2%) 8.6% 늘어 목표를 조기 달성하게 된 것. 판매를 이끈 차종은 토요타 프리우스 HEV, 혼다 피트 HEV, 닛산 노트 HEV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클린디젤차 등 다른 친환경차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2030년 판매목표(BEV 및 PHEV 20%, 클린디젤 5%)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280㎞(닛산 리프)까지 늘었지만 제품군 부족과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등이 판매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PHEV의 경우 수입차를 중심으로 차종이 증가했지만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전기차와 PHEV 판매는 전년보다 0.1%증가했지만 비중은 여전히 1% 미만에 그쳤다. 

 한편, 일본 내 디젤 승용차는 2015년 3.6%에서 2016년 3.5%로 감소했으나 에코카 감세혜택이 2년 연장돼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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