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2018년까지 신차 40종 투입

입력 2017년03월22일 00시00분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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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그룹이 21일(현지시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이동성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른바 "넘버원 넥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신차 투입과 전기차 부문의 집중, 그리고 자율주행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오는 2018년까지 40종의 신차를 공격적으로 선보인다. BMW브랜드는 올 하반기 X3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X2를 새롭게 투입한다. 또한 2020년까지 럭셔리 세그먼트의 라인업을 강화시키면서 기존 플래그십 제품인 7시리즈를 보완할 "X7"을 출시한다. 미니의 경우 올해 뉴 컨트리맨을, 모토라드는 14종의 신차를 연내에 판매한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선두 브랜드의 위치를 수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 모든 브랜드의 전기화 모듈형 키트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인 "iNEXT" 전략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 모듈 및 드라이브 트레인 시스템을 양산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2019년 미니 전기차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BMW X3 전기차를 출시한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2019년 이후부터 BMW는 그룹의 핵심 브랜드에 배터리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 자동차 라인업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2021년 런칭 예정인 "BMW iNEXT"는 자율 주행과 전기차, 커넥티비티 및 디자인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그룹 내 신기술 혁신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BMW그룹은 미래의 자동차 핵심 트렌드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전기차와 공유 서비스를 일컫는 "ACES(Automated, Connected, Electrified, Shared)"를 제시하며 향후 모든 제품에 ACES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완성시켜 나갈 예정이다.


 실제 BMW는 인텔과 모빌아이와 협력해 2021년에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뮌헨을 포함한 도심에서 실도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뮌헨 인근 운터슐라이스하임에 위치한 새로운 자율주행연구소에서 2,000명 이상의 직원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테스트까지 완전한 자율주행차의 연구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연료전지차 분야에서는 2021년 일부 제품의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본격적인 연료전지 장착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BMW그룹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부문 판매는 236만7,603대로 2015년 보다 5.3%증가했다. 매출은 2.2% 상승한 941억6,300만유로(114조3,393억원)다. 2016년 BMW 브랜드 판매는 전년 대비 5.2% 오른 200만3,359대다. 미니 브랜드는 6.4 % 증가한 36만233대, 롤스로이스는 6% 늘어난 4,011대를 판매했다. 모터사이클 부문은 5.9% 성장한 14만5,032대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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