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라인업 완성한다

입력 2017년03월28일 00시00분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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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제품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기존 그랜저 IG의 상품성에 하이브리드 동력계로 정숙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그랜저와 차이가 없지만 직경과 공기저항을 줄인 17인치 알로이 휠로 차별화했다. 외장 색상은 하이브리드 전용 "하버 시티"를 추가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주행 상황에 따라 여닫아 효율을 높이는 액티브 에어 플랩을 적용했다.

 동력계는 기아차 K7 하이브리드와 같은 2.4ℓ 가솔린 엔진과 38㎾ 모터의 결합이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의 조합이다. 1.76㎾h로 용량을 키운 배터리는 트렁크 아래로 내려 426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연료 효율은 복합 16.2㎞/ℓ, 도심 16.1㎞/ℓ, 고속도로 16.2㎞/ℓ로 이전 세대보다 소폭 향상됐다.

 편의품목은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한다. 안전품목은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등을 포함하는 현대 스마트 센스를 마련한다. 품목에 따라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한다.

 현대차는 새 차를 오는 30일 열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하고 바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그랜저와 K7이 이끌고 있는 국산 준대형 하이브리드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그랜저(HG) HEV는 6,914대가 판매돼 전년(1만859대)보다 36.3% 감소했으며 K7(VG, YG 합계) HEV는 2,324대로 23.9% 줄었다. 현대차는 새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시장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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