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통산 5승 달성

 현대자동차가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5차전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17 WRC 5차전은 4월27~30일 아르헨티나 코르드바주(州) 비야 카를로스파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소속 티에리 누빌이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1위에 올랐다. 누빌은 앞서 프랑스에서 열린 4차전 콜시카 랠리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누빌은 1일차 랠리를 4위로 마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2일차 3위, 3일차엔 2위까지 순위를 높여갔다. 결국 마지막날 불과 0.7초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같은 팀 소속 헤이든 패든과 다니 소르도 등도 경기 초반 사고 등에도 불구하고 각각 6위롸 8위로 완주에 성공했다.

 5차전까지 마친 현재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140점으로 포드 M-스포트팀(162점)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가장 험한 비포장 노면을 가진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우승하며 신형 i20의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가 지속될수록 팀원 전체의 사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무척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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