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 '미니 랭글러'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출시

입력 2017년05월15일 00시00분 안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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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A코리아가 짚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를 15일 출시했다.


 FCA에 따르면 새 차는 소형 SUV 레니게이드의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차다. "트레일호크"는 짚 브랜드 고유의 4WD 시스템을 비롯, 구동계와 실내외 장비 등을 오프로드 주행에 맞춰 강화한 버전이다.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센터가 주관하는 오프로드시험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를 획득했다. 국내에 "트레일호크"를 판매하는 건 처음이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크롤비(엔진과 드라이브 샤프트의 회전비) 20:1의 짚 액티브 드라이브 로 AWD 시스템, 록 모드를 추가한 지형설정 시스템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방 서스펜션, 연료탱크와 변속기 등을 보호하는 스키드 플레이트, 진입각을 높인 전방범퍼 등을 적용했다. 


 새 차는 소형 SUV이지만 험난한 도로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차체 하부 강화에 공을 들였다. 최저지상고 210㎜, 진입각 30도, 이탈각 34도, 여각(브레이크 오버) 24도, 도하 가능 깊이 최고 480㎜ 등을 확보했다.

 외관은 강인한 오프로드 성격을 적극 반영했다. 전면 블랙 짚 배지, 블랙 그릴, 새틴 블랙 세븐-슬롯 그릴, 블랙 트레일호크 후드 데칼과 사이드 미러, 하단을 예리하게 꺾은 범퍼, 측면의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와 레드 컬러 레니게이드 배지, 17인치 오프로드 블랙 알루미늄 휠 및 오프로드 타이어, 후면의 레드 컬러 토 후크, 독수리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트레일호크 배지 등으로 일반 소형 SUV와 차별화했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블랙 색상을 적용하고 레드 색상 베젤로 강세를 줬다. 트레일호크 로고를 새긴 시트, 동반자석 아래 수납공간, 가죽 플로어 매트, 230V 전원 아웃릿 등을 갖췄다.

 4기통 2.0ℓ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 170마력, 최대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9단 자동이다. 셀렉-터레인 설정 다이어를 조정하면 노면상태에 따라 오토, 스노, 샌드, 머드, 록 등 주행모드를 택할 수 있다. 셀렉-터레인은 액티브 드라이브 로와 연동, 산악지형에서도 무리없이 오프로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내리막길 주행제어장치는 자동으로 네 바퀴에 걸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초 단위로 조절,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티어링 휠 작동만으로 언덕길을 내려올 수 있도록 돕는다.

 편의·안전품목으로는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 유커넥트 6.5인치 터치 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센터, 음성명령 시스템, 탈부착 가능한 "마이 스카이" 오픈-에어 선루프, 결빙방지 와이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가죽 기어 노브, 앞 좌석 열선,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 램프 높낮이 조절, 코너링 포그램프 등을 갖췄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소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차"라며 "특히 "미니 랭글러"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은 탑승객에게 더욱 큰 자유를 누리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4,14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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