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車 수익 높이려면 '픽업 트럭' 필수

입력 2017년05월21일 00시00분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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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내 일본차 이익율 저하, 원인은 대형 픽업 부재
 -저유가로 대형차 소비 경향 뚜렷

 일본 완성차 업계가 미국 시장에서 픽업트럭과 SUV로 떨어지는 수익을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의 경우 전년 대비 30% 하락했으며, 닛산은 6%, 마쓰다는 45%, 스바루는 27%, 미쓰비시는 94%에 달하는 이익이 줄어들었다. 혼다만이 유일하게 67%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현지에선 과거 미국시장에서 고효율차로 수익을 얻은 일본차가 최근 저유가에 따른 픽업트럭 및 대형 SUV 수요 증가와 엔화 강세, 인센티브 지출 증가 등으로 수익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완성차 업계도 미국 브랜드와 경쟁할 대형 픽업트럭과 SUV 신차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4월까지 GM의 픽업트럭과 SUV 판매비중은 73%인 반면 혼다는 52%, 도요타는 56%, 닛산은 53%, 미쓰비시 58%, 마쓰다는 53%로 업체 평균인 63%보다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닛산은 픽업트럭과 SUV 판매비중을 60%로 확대하기 위해 대형 픽업트럭인 타이탄을 출시했으며, 미쓰비시는 소형 SUV 이클립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마쓰다는 CX-8과 신형 CX-5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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