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신차 쏟아진다, 어떤 차 살까

입력 2017년07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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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침체기를 맞은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시장은 연일 성장세를 기록하며 아우디·폭스바겐의 부재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반기 역시 다양한 신차를 연이어 투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나올 신차들 중에선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제품군이 눈에 띄며, 각 브랜드를 대표한 플래그십 세단도 주목할 만한다. 다음은 출시를 앞둔 주요 신차를 소개한다.   

 ▲독일
 벤츠는 부분변경을 거친 S클래스를 4분기에 선보인다. 신형 S클래스는 V6 엔진을 대체할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과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의 동력계를 바꾸고 편의 및 안전품목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GLC 쿠페의 PHEV 버전인 GLC 350e 4매틱, GLA 부분변경과 함께 E클래스 카브리올레, AMG GT 로드스터 등 기존 주력제품의 가지치기 제품군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BMW는 3세대 X3를 4분기에 내놓는다. 새 차는 대형 키드니 그릴을 비롯한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과 경량화가 핵심인 모듈형 CLAR 플랫폼을 갖췄다. 동력계는 4기통 2.0ℓ, 6기통 3.0ℓ 가솔린 및 디젤과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탑재한다. 편의·안전품목은 반자율주행 시스템, 와이드 터치 디스플레이, 제스처 컨트롤,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등을 마련했다. 3시리즈·7시리즈·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과 1회 주행가능거리를 늘린 전기차 i3도 시판할 예정이다.


 포르쉐는 2세대 파나메라를 하반기에 투입한다. 새 차는 스포츠카의 성능과 고급 세단의 편안함을 조합한 차세대 그란투리스모(GT) 제품으로, 외관은 911 디자인과 연결된다. 제품군은 터보, 4S, 4 E-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한다.


 ▲유럽
 랜드로버는 7월중 5세대 디스커버리로 하반기 포문을 연다. 전천후 주행능력, 극대화된 실용성, 혁신적인 내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2, 3열 좌석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 등이 특징이다. 레인지로버 벨라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이보크 사이에 위치하며, 재규어 F-페이스의 골격을 이루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차체 기반의 경량 SUV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180마력을 내는 4기통 2.0ℓ 디젤 엔진과 최고 247마력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 트림의 경우 최고 380마력의 V6 3.0ℓ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볼보는 2세대 XC60을 시판한다. 디자인은 플래그십 SUV XC90에 먼저 채택한 아이덴티티를 적용했으며, 동력계는 4기통 2.0ℓ 터보 가솔린과 디젤을 주력으로 한다. 전기모드로 최장 60㎞까지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들여온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5008을 3분기에 판매한다. MPV 형태에서 정통 7인승 SUV로 탈바꿈했다. 3008과 같이 EMP2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길이는 4,640㎜로, 110㎜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2,840㎜로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인테리어는 차세대 i-콕핏 시스템이다. 개폐 가능한 선루프,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 및 안전품목을 탑재했다. 엔진은 1.6ℓ 디젤 및 2.0ℓ 디젤을 올린다.


 ▲일본
 토요타는 10세대 캠리를 4분기에 판매한다. 토요타 모듈러 플랫폼인 TNGA를 기반으로 경량화를 통해 연료효율성을 꾀했다. 과감한 디자인의 차체는 구형보다 커졌으며 보행자 감지, 긴급제동 시스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 안전 시스템을 장착했다. 국내엔 기존과 비슷한 구성인 2.5ℓ 가솔린,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도입할 전망이다.


 렉서스는 플래그십 5세대 LS를 12월중 출시한다. 후륜구동 전용인 글로벌 아키텍처 GA-L을 기반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첨단 안전품목을 갖췄다. LS 500h파워트레인은 LC 500h에 선보였던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V6 3.5ℓ 듀얼 VVT-i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결합, 시스템 총 출력은 최고 354마력에 달한다.


 인피니티는 스포츠 쿠페 Q60을 내놓는다.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공개한 Q60 컨셉트의 양산형으로, 외관은 액티브 그릴 셔터를 기본 적용해 공기저항계수가 0.28Cd에 불과하다. 실내는 고품질 수공예 가죽과 정밀한 탄소섬유 소재로 마감했다. 동력계는 2.0ℓ, V6 3.0ℓ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각각 208마력, 40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5.7㎏·m, 48.4㎏·m이다.


 혼다는 5세대를 맞은 신형 미니밴 오딧세이를 출품했다.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와 파워트레인 개선이 특징으로, 플랫폼은 대형 SUV 파일럿 및 픽업트럭 리지라인과 공유한다. V6 3.5ℓ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북미시장에서의 경쟁제품은 닷지 그랜드카라반, 기아자동차 세도나(카니발), 닛산 퀘스트 등이 있다.


 ▲미국
 FCA는 2세대 짚 컴패스를 투입한다. 새 차는 피아트 500X, 짚 레니게이드 등과 플랫폼을 같이 쓰며, 외관과 실내는 체로키에 선보인 새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했다. U커넥트 인포테인먼트를 내장한 8.4인치 터치스크린, 충돌경보, 사각지대안내 시스템 등의 편의·안전품목을 마련했다. 2.4ℓ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 177마력, 최대 23.4㎏m의 성능을 갖췄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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