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열풍,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

입력 2017년07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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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지난달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와 SUV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판매에서도 역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벤츠에 따르면 6월 글로벌 판매는 전달보다 11.1% 늘어난 20만9,309대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는 역대 최초로 100만대 이상인 111만4,2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해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것.

 상반기 실적의 가장 큰 기여를 한 곳은 단연 한국과 중국이다. 특히 한국의 6월 판매는 7,783대로 국내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7,000대를 돌파했으며, 상반기 누적판매는 3만7,723대로 지난해보다 47.3%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 실적인 6만대를 넘어 7만대 이상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상반기 글로벌 성장의 주력은 E클래스다. 6월까지 18만1,940대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무려 68.4% 증가한 것. 또 GLC와 GLA 등 신형 라인업을 추가한 SUV도 지난해보다 13.4% 늘어난 38만5,044대가 판매돼 상반기 실적에 큰 힘을 보탰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군은 C클래스로 총 21만대 이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브리타 제에거 벤츠 글로벌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100만 대가 넘는 판매로 역사상 최대 실적을 올해 상반기에 기록했다"며 "성장을 이끈 E클래스를 비롯해 SUV에 대한 수요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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