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2연패…모터스포츠 강자 입증 한불모터스는 푸조 토탈 팀의 시릴 디프리(Cyril Despres)와 데이빗 카스테라(David Castera)가 푸조 3008 DKR로 "2017 실크 웨이 랠리" 대회에서 최종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첫 개최된 실크 웨이 랠리는 자동차와 트럭 총 2가지의 이동차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횡단하는 크로스 컨트리 랠리이다. 올해 대회는 7월7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됐으며,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해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시안까지 총 9,599㎞, 14구간을 질주했다.
푸조 토탈 팀은 푸조 3008 SUV를 기반으로 제작된 3008 DKR과 DKR 맥시 등 총 3대로 출전했다. 3008 DKR은 다양한 환경과 험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 세팅과 댐퍼 성능을 개선해 노면 대응력을 높였다. 오프로드 랠리에서는 이례적으로 이륜 구동을 채택했으며, V6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81.6㎏·m의 힘을 발휘한다.
팀은 시릴 디프리/데이빗 카스테라(푸조 DKR #100), 스테판 피터한셀/장-폴 코트레(푸조 DKR #106), 세바스티앙 로브/다니엘 엘리나(푸조 DKR 맥시 #104)로 구성됐으며, 이번 대회 총 14개 스테이지 중 10개 스테이지 우승을 비롯해 총 7번의 원-투 피니시와 2번의 원-투-쓰리 피니시를 기록했다. 시릴 디프리와 보조 드라이버 데이빗 카스테라는 최종기록 41시간46분25초로 최종 우승을 차지해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푸조는 2016, 2017 다카르 랠리 우승에 이어 실크 웨이 랠리까지 2연패를 달성해 모터스포츠 강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우승자 시릴 디프리는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 머신이 있었고 대회 기간 동안 나와 데이빗 카스텔라는 큰 실수를 하지 않았기에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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