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가솔린보다 오염 적어
-기존 디젤 제품도 업데이트로 배출 줄일 수 있어 BMW그룹이 미래 이동성에 디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외에 동력원 다양화를 위해서도 없어선 안 된다는 것.
BMW그룹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각)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국제 디젤 포럼에서 "전기가 유일한 지속 가능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미래 이동성은 첨단 디젤도 의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신 디젤은 오히려 가솔린 대비 미세먼지와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만큼 대기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과학적 논리로 객관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BMW는 유로5·6 제품이 독일 평균보다 40% 적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한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 4월 독일 연방 환경청에 보고했다. 또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실제 도로 주행 시험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내 유로5 제품 22만5,000대의 배출가스 처리 장치를 최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올해 말까지 유로4 이하 디젤차를 운행하던 소비자가 BMW, 미니를 구입할 때 최대 2,000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BMW i3 등의 PHEV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당 130g(NEDC 기준) 이하의 유로 6 제품이다. 이와 함께 올해 10만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미니 EV, 2020년 X3 EV 등을 출시할 계획이며 친환경 I브랜드의 차기 제품(가칭 i5)도 2021년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BMW를 비롯한 다임러, 폭스바겐의 독일 3사는 500만대(BMW 30만대, 다임러 90만대, 폭스바겐 380만대)의 유로5·6 디젤 차를 대상으로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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