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1~4 노후 디젤차 대상 신차 교환 시 보조금 지금
-유로5~6 디젤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폭스바겐그룹이 유럽 내에서 노후 디젤차를 신차로 교체 시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자동차업계와 정부의 배출가스 저감 대책에서 합의됐다. 유로1~4에 해당하는 노후 디젤차 보유자가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스코다 등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브랜드 신차로 교체할 경우 일정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의 소비자들이 대상이다.
나머지 유로5~6에 해당하는 디젤차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질소산화물(NOx)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총 250만대의 디젤차에 대해 리콜명령을 받았으며 이 중 70%가 업데이트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는 이번 조치로 유로5~6 디젤차가 25~30%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디젤포럼에서 폭스바겐, 다임러, 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5억 유로(6,700억원)를 투입해 디젤차 약 530만대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를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는 부족하며 보다 심화한 대응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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