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픽업트럭 투입으로 미국 시장 부진 타파할 것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싼타크루즈 컨셉트를 현실화한 픽업트럭을 출시한다.
23일 마이클 오브라이언 현대차 부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고경영진이 소형 픽업트럭 개발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새 픽업트럭은 지난 2015년 북미오토쇼에서 선보인 싼타크루즈 컨셉트의 양산형일 가능성이 높다.
싼타크루즈 컨셉트는 2.0ℓ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 190마력, 최대 41.4㎏·m의 성능을 발휘하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컨셉트카는 2도어로만 선보였지만 양산형은 2도어와 4도어 버전을 함께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출시 예정일은 2018년이며, 경쟁차종은 토요타 타코마, 쉐보레 콜로라도, 혼다 릿지라인, 닛산 프론티어 등이다.
현대차는 픽업트럭을 통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SUV와 픽업트럭이 강세를 보이는 미국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 1~7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11% 후퇴했지만 SUV 차급은 11% 성장했다. 올 하반기에는 소형 SUV 코나를 투입하고 내년 신형 싼타페와 2020년 신형 투싼을 출시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FCA, 디젤 기준 충족 위해 신차 출시도 연기▶ [르포]부호들의 모터쇼와 평범한(?) 모터쇼▶ 부식논란 혼다, "무상보증"에 "공개사과 및 환불" 맞서▶ 공정위, 가격 담합한 자동차 해상운송사업자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