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 반응성 빠른 R-EPS 스티어링 시스템 적용
-고속 주행뿐 아니라 도심 속에서도 펀(Fun) 드라이빙
르노삼성자동차가 SM6에 조향 반응성이 빠른 R-EPS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익사이팅 드라이빙"을 강조하고 나섰다.
2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SM6에는 국내 중형세단 최초로 랙타입 EPS(R-EPS) 방식의 스티어링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ZF-TRW사의 R-EPS 벨트는 가장 진보된 스티어링 방식으로, 주로 BMW나 포르쉐 등 해외 고급차에 장착되는 시스템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국내 중형 세단이 칼럼식 EPS(C-EPS) 방식을 채택했던 것과 차별화됐다는 것.
일반적으로 C-EPS 시스템은 스티어링 칼럼(운전대를 지지해주는 부분) 부분에 모터를 내장해 공간 확보가 쉽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음과 진동에는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퀴축과 스티어링 모터 사이의 거리가 멀어 조향 조작의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진다.
반면 R-EPS 방식은 바퀴축과 직접 연결된 차체 아래의 랙 부분에 위치, 바퀴축에 정확하고 직접적인 조향력을 전달해 반응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물론 비싼 가격과 위치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만 주행 중 스티어링 휠의 유동이나 떨림이 줄어 차체의 반응성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스티어링 휠 시스템의 강점은 SM6의 스포츠 주행모드에서 제 기능을 발휘한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특히 1.6 TCe 엔진의 스포츠모드를 활용하면 감각적인 드라이빙의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느끼는 익사이팅한 드라이빙 경험은 단순히 속도에 국한되지 않고 스티어링 휠의 반응성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엔진의 힘과 프리미엄 조향 시스템으로 일반 시내 주행에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르노삼성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