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벤츠 논현 서비스센터 아우디가 들어올 전망-방배 서비스센터 부지는 서울시가 수용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최대 판매사 한성자동차의 서울 강남권 서비스 부족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 논현 및 방배 서비스센터의 부재가 예상돼서다.
1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우디코리아의 새 판매사로 거론되는 동양고속이 사업을 시작하면 서비스센터로 한성자동차가 쓰고 있는 서울 논현 서비스센터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건물은 동양고속 소유이기 때문. 한성의 해당 건물 임대기한은 2018년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4월에 문을 연 벤츠 논현 서비스센터는 대지면적 4,156㎡, 연면적 5,044㎡의 규모로 총 20개 이상의 워크베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판금과 도장이 가능한 대규모 서비스센터다. 2009년 당시 토요타 판매사업을 하던 동양고속이 전시장으로 활용했지만 사업 철수 후 한성차가 임대했다.
한성은 방배 서비스센터 역시 이전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서울시가 인근 부지를 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을 위해 수용한 것. 해당 지역엔 추후 총 1,2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시가 문화예술 특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방배 서비스센터는 약 2,500평 규모에 일반 정비부터 판금 도장까지 가능한 첨단 정비시설을 갖췄으며, 벤츠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AMG 전용 정비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처럼 강남권에서 판금 도장이 가능한 대규모 서비스센터 두 곳이 사라질 경우 한성으로서는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 강남권의 다른 경쟁 판매사에에 서비스 수요를 빼앗아갈 게 분명해서다. 한성은 논현 서비스센터를 포함, 서울에 8개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양재에 새 서비스센터를 추가했지만 판금 도장이 불가능하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전국 48개의 서비스센터를 올해까지 55개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올해 현재 53개까지 확충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현 및 방배 서비스센터의 존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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