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메이드 인 이탈리아' 앞세워 한국 공략

입력 2017년10월27일 00시00분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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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제조 기술·장인정신 결합한 고급 소재, 한국 정서와도 잘 맞아

 이탈리아 소재 브랜드 알칸타라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진출을 본격화한다.

 27일 서울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회장은 "알칸타라는 첨단 기술과 장인정신을 결합한 고급 소재"라며 "소재와 브랜드 가치를 한국에 알림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실크와 유사한 촉감의 비가죽 소재로 난연성, 향균성, 방수성을 갖췄다. 고급스럽기로 유명해 페라리, 마세라티, 벤틀리 등은 물론 제네시스, 현대·기아차 등의 실내에 활용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S8 케이스, 젠하이저 헤드폰, 마이크로소프트 태블릿 등 IT 기기에도 많이 쓴다.

 보라뇨 회장은 사업전략으로 다양한 색상 및 두께의 제품을 통한 소비자 맞춤형 접근과 이탈리아 전량 생산,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 디자인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꼽았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생산을 앞세운 차별화가 한국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본적인 사업가치는 모두 동일하지만 아시아, 미국에서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가치와 품격을 크게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한국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한국 진출을 통해 아시아의 고급 소재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우선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을 예정"이라며 "많은 한국의 소비자,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히면서 어떻게 소재를 활용할 수 있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 알리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칸타라는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외에도 8개 국(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 미국)에서 사무소를 여는 등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또 수요 확대에 대비해 올해부터 5년간 3억 유로(약 3,800억 원)를 투자해 생산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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