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참석해 전기차 사업전략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는 미래차 선도도시를 꿈꾸는 대구시가 준비한 자동차 박람회로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 한림원이 공동 주최하며 세계 26개국 251개사의 자동차 및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미국과 영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자동차 생산국의 제품 전시회와 더불어 글로벌 전문가들의 강연도 열린다.
르노삼성은 1층에 부스를 만들고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한(135㎞→213㎞) 2018년형 SM3 Z.E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르노 그룹에서 전기차 사업을 총괄하는 질 노먼 부회장이 방한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프레스세션에서 전기차 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의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시장을 바로 보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나아갈 길을 찾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미 지역의 많은 기업이 그 준비를 하고 있어 우리 지역의 장래는 밝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전기차 선도도시 선언 이후 전기차 보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전기차 등록대수는 9월말 1,526대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1,182대가 늘었다. 이에 따라 대구는 섬유 중심도시에서 자동차 관련 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변화하고 있다. 이미 자동차 관련 산업의 비율이 20%를 넘어섰다.
자료제공:르노삼성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