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도미니카에 3,000만불 규모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입력 2017년11월30일 00시00분 안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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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현대차·도미니카 MOU 체결

 한국전력이 도미니카 정부와 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한전과 현대차, 도미니카 정부는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협상하고 에너지 신사업, 전력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전은 5월부터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타당성 조사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조사를 통해 160개소 충전소 건설을 위한 현장조사와 설계를 마쳤고, 3,000만달러(한화 약 326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게 한전측 설명이다. 여기에 도미니카 PUCMM대학과 현지 한국기업 ESD와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한전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뿐만 아니라 도미니카 에너지 신산업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한전의 중남미 에너지 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 도미니카 국가에너지위원회(CNE) 위원장은 "도미니카는 섬 지역 특성상 이동거리가 짧아 전기차 보급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노하우와 기술표준이 도미니카에 전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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