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타임즈가 10년 전 오늘 자동차 산업 뉴스를 되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10년 전 소식을 통해 업계의 변화를 확인하고 현재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자는 취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로도 현재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10년 전 뉴스가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통찰력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0년 전 오늘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난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현대차, 40주년 기념 베라크루즈 출시 현대자동차가 후방카메라, 지상파 DMB, 셀프 레벨라이저 등 고급 품목을 더하고 브랜드 40주년 스페셜팩을 적용한 베라크루즈를 출시했다. 후방카메라 및 후진 시 자동으로 사이드미러 각도를 하향 조정하는 후진연동 아웃사이드미러, 고음질 및 고화질의 지상파 DMB, 승차인원이나 화물적재량에 따라 차체높이가 자동 조절되는 셀프 레벨라이저 등이 적용됐으며 당시 판매 가격은 2WD 4,035만원, 4WD 4,225만원으로 책정했다.
2006년 현대차 최고급 SUV로 출시한 베라크루즈는 10년간 세대 변경 없이 명맥을 이어오다가 판매 감소와 유로6 기준 충족으로 인한 단가 상승, 이로인한 경쟁력 약화로 2015년 단종됐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베라크루즈급의 대형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 러시아 최대 자동차업체 지분 인수 르노가 러시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아브토바즈(Avntovaz)의 지분 25%를 인수하며 아브토바즈의 주력 브랜드 "라다" 개발 파트너로 선정됐다. 아브토바즈 지분 인수 경쟁에는 르노 뿐 아니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이탈리아 피아트, 캐나다 마그나 등이 가세했지만 러시아와 프랑스 정부간 정치.경제적 역학 관계가 르노의 인수전 최종 승리로 이끌었다는 게 당시 업계의 분석이었다.
이후 2012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러시아의 정부계열 기업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 주식 67.13%를 취득하며 아브토바즈를 최종 인수했다. 이를 통해 당시 토요타와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BMW 전기 SUV, 차명은 "iX" 시리즈로 결정▶ 테슬라 모델S 75D, 7,000만원대에 산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숏보디 내년 1월 선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