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 AG그룹과 합작 법인 세워

입력 2017년12월12일 00시00분 안효문 기자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내년 5월 상용차 전문 합작 법인 설립, 인니 시장 요구에 대응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알타 그라하(Artha Graha)그룹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인니 상용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AG그룹은 1973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10위권의 대기업으로, 현대차 인니 상용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대리점의 모 기업이다. 현대차는 내년 5월 자카르타에 합작 법인을 세우고 인니 현지에 조립 생산기지와 판매망, 서비스망을 구축해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새 법인은 생산-판매-서비스 등 자동차 산업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생산은 반제품 조립생산(CKD) 방식의 위탁 생산으로 추진한다. 엔진, 주요부품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 공급을 통해 현지 조립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국내 수출 물량도 덩달아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며, 연간 2,000대의 현지 맞춤형 제품을 생산한다. 초기에는 대형트럭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뉴 마이티를 투입하고 지속적으로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대규모 매립지 건설사업, 광산 개발사업 등이 진행되면서 상용차 수요가 고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7만대 수준이었던 인도네시아 상용차 산업 수요는 올해 7만6,000여대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11월 수입 상용차, 485대 신규 등록
▶ 맥라렌, F1 드라이버 이름 새긴 "세나" 공개
▶ 기아차 K5 부분변경, 어떤 게 달라지나
▶ FCA코리아, 성장세지만 목표 달성은 "글쎄"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