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1년 간의 공백기를 거쳐 올해 신차 3종 투입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들 신차는 폭스바겐의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에서도 상당한 주목을 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등장할 폭스바겐코리아의 신차 3종을 집중 소개한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4도어 쿠페다. 폭스바겐 디자인 부문 총괄 클라우스 비숍은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와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그리고 공간 활용성 모두를 결합시킨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비지니스 클래스 그란 투리스모로, 감성과 이성에 모두 어필하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아테온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며 2,840㎜의 휠베이스와 4,860㎜의 길이, 그리고  1,870㎜의 높이 및 1,450㎜의 너비를 갖췄다. 부분적으로 보닛의 양쪽 윙과 앞쪽으로 길게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며,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 또한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 크로스바와 결합돼 하이 클래스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지향한다.  

 아테온은 그란 투리스모의 컨셉을 새롭게 해석한 모델이기도 하다. 동급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공간은 최대 1,557L까지 확장 가능하다(기본 563L). 또한 디지털화된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등 다양한 최신 편의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최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기능을 통해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에서 운전자가 편하게 운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2세대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 기능은 운전자가 예상치 못한 운행 불능상태에 이르렀을 때 경고음과 비상 경고등을 점등시키며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속도를 늦추거나 정지시킨다. 가능할 경우 바깥쪽 저속 차선으로 이동해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 유로앤캡(Euro 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영역에서는 96%, "어린이 탑승자 보호" 영역에서는 85%의 안전도를 획득했다. 

 전면 에어백(조수석 에어백 비활성화 기능 및 운전자 측 무릎 에어백 포함)과 앞,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시스템 그리고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마련됐으며, 후방 충돌 시 경추 손상을 최소화하는 헤드레스트와 전방 충돌 예측 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과 같은 추가 기능도 탑재됐다.

 1973년 7월 첫 출시 이후 7세대에 걸쳐 세계적으로 2,200만대 이상 판매된 제품으로, 지난해는 글로벌 시장에 71만대가 판매된 제품이다. 마찬가지로 폭스바겐 MQB 플랫폼에서 만들어져 이전보다 크기가 커졌다. 

 입체적으로 조각된 전면에는 새롭게 개발된 LED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수평으로 이어졌다. 이는 차체를 더욱 넓고 낮아 보이는 효과를 나타냄과 동시에 얼굴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터치다. 범퍼의 위치 또한 낮아져 보행자 안전성을 향상시키면서 낮게 깔린 차체로 날렵한 인상을 주고, 측면부의 강한 캐릭터 라인은 스포티함을 극대화한다.

  대쉬보드 중앙의 디자인 요소는 혁신적인 송풍구로, 실내 너비 전체를 따라 흐른다. 이와 함께 좌우로 길게 펼쳐진 크롬 도금 라인이 내부의 여유로운 공간감이 강조됐고, 아날로그 시계를 설계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그래픽 계기판이 적용된 대형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와 송풍구 아래 위치한 무드조명은 전면 전체로 확장되며 문으로 이어져 아방가르드 인상을 준다. 

 이외 경량화에도 혁신을 일으켰다. 파사트 GT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 돼 차체 패널에서 33㎏, 섀시 9㎏, 엔진 40㎏, 전장계통에서 3㎏가 가벼워져 이전 모델 대비 최대 85㎏의 무게가 줄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Pedestrian Monitoring)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가 탑제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 프론트 어시스트와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Front Assist with City Emergency Brake),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Proactive Occupant Safety System) 등이 탑재됐다. 에어백은 리어 사이드 에어백(Rear Side Airbags)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Driver Knee Airbag) 등 모두 9개로 구성됐다. 편의품목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 앞좌석 통풍 시트,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3존 클리마트로닉(3-zone Climatronic), 파워 트렁크와 이지 오픈(Easy Open) 기능, 에리어 뷰(Area view) 등이다. 

 글로벌 컴팩트 SUV의 최강자 티구안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한국 시장에서 모험을 다시 시작한다.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MQB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된 최초의 SUV로, 2015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이전보다 중량은 50㎏ 줄었고, 2열을 앞으로 당기면 최대 615L의 트렁크 공간이 제공된다. 물론 2열 등받이를 접으면 1,655L까지 확장된다.  

 안전품목은 도심긴급제동과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어시스트(Front Assist)과, 차선 변경을 돕는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등이 기본이다.

 실내는 직관적이면서도 모던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시보드 또한 전반적으로 운전자를 고려한 새로운 컨셉트를 제시한다. 중심이 되는 요소로는 계기판 (옵션으로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적용 가능)과 중앙에 높이 배치되고 운전자를 향해 각도가 조정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래에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중앙 센터 콘솔과 온도 조절기가 자리하고 있다. 실외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형태가 기능을 따른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버튼은 길게 나열됐고, 새로운 4모션 액티브 컨트롤 스위치 또한 운전자를 고려해 최적의 위치에 자리한다. 

 실내 전장이 26㎜ 증가하는 등 크기도 업그레이드 됐다. 뒷좌석 레그룸은 29㎜가 넓어졌으며, 트렁크 공간의 크기 또한 증가했다. 5명을 태우고도 최대 615L까지 적재 가능하며, 뒷좌석은 개별 분리된다. 시트 등받이의 각도도 조절 가능하다. 뒷좌석을 접게 되면 트렁크 공간이 1,655L로 늘어난다. 또한 신형 티구안은 트렁크 도어 높이를 더욱 낮춰 쉽게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기본으로 탑재된 안전 품목은 액티브 보닛 (Active bonnet), 보행자 모니터링이 포함된 도심 긴급 제동과 차선이탈경고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 등이다. 특히 액티브 보닛 (Active bonnet). 보행자 혹은 자전거 사용자와의 추돌 시 보닛과 부딪히게 될 경우 보닛이 들어 올려진다. 단단한 엔진과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보닛 간의 거리가 길어져 머리 부상의 강도를 낮출 수 있어서다. 이밖에 모든 트림에 자동 추돌 후 제동 시스템 (Automatic Post-Collision Braking System), 도심 긴급 제동(City Emergency Braking)과 새로운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어시스트(Front Assist)도 기본이다. 레이더 기반의 프론트 어시스트가 도로로 걸어 들어오는 사람을 감지하면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고, 2 단계에서는 제동을 건다. 덕분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최고 안전 등급(2017 TOP SAFETY PICK)을 획득하기도 했다.

 편집부/자료제공=폭스바겐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