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번에는 금호타이어 인수하나

입력 2017년12월15일 00시00분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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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7,000억원 규모 인수 제안

 SK그룹이 7,000억원을 투자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SK는 산업은행 등의 채권단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제안했다. 인수 내용엔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꼽히는 중국 공장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SK는 차입금 만기 유예를 채권단에 요청했다. 투자금을 차입금 상환 대신 신규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SK의 인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차입금 규모가 상당한 데다 채권단이 신규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서다. 금호타이어가 1년 내 상환해야 할 금액은 약 1조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인수 여부는 곧 채권단 회의를 통해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금호타이어 지분 중 채권단의 비중은 42%다. 이밖에 소액주주 47.2%, 국민연금 10.8%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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