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2명은 車보험사 바꾼다

입력 2017년12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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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 낮을수록, 보험료 많을수록 이동률 높아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2명이 보험 만기 시 보험사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6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보험회사 재가입 및 이동 성향 등을 분석한 결과 개인용자동차보험 재가입률은 82.0%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보험가입기간이 짧을수록, 사고가 있거나, 납입보험료 규모가 클수록 이동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갱신가입자 1,208만명 중 990만명이 동일회사로 다시 가입하고, 나머지 218만명은 보험회사를 변경해 가입했다(이동률 18.0%). 20대의 이동률은 24.5%인 반면, 60대 이상은 16.5% 수준으로 집계됐다. 가입기간이 대체로 짧거나, 연령이 낮은 가입자 군은 가격비교 등 정보탐색이 상대적으로 용이함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한 보험사로 변경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것으로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또 무사고로 할인할증등급이 개선된 가입자의 이동률은 17.2%인 반면, 사고로 등급이 악화된 경우는 20.6%로 높게 나타났다.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 규모가 클수록 이동률이 높고, 작을수록 이동률이 낮다는 것. 납입보험료가 30만원 이하인 경우 보험회사 이동률은 13.6%로 가장 낮은 반면, 100만원 초과인 경우 22.2%로 높게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성대규 원장은 "연령이 낮을수록, 보험가입기간이 짧을수록, 사고가 있거나, 납입보험료 규모가 클수록 보험회사 이동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운전성향, 주행거리, 사고패턴, 운행지역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가입자의 지속적인 확보유무가 보험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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