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비자 66%, 자율주행보다 운전 좋아한다

입력 2017년12월18일 00시00분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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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의 즐거움 배제할 수 없어

 유럽 소비자의 2/3가 자율주행보다 직접 운전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입소스가 밝힌 "운전의 즐거움"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럽 운전자 가운데 66%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도 직접 운전하겠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주요국 소비자 1만1,008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이 가운데 36%는 운전이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이라고 답했으며, 34%는 자율주행차로 운전의 즐거움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한 69%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돼도 직접 운전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54%는 운전 행위를 "단지 재미로 하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53%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운전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조사를 위탁한 마쓰다는 자동차 기술발전에 따라 운전자와 자동차, 운전 행위에 대한 역할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제조사의 기술개발로 운전의 즐거움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 이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완성차 업체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브랜드와 주력 제품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구현될 전망이다. BMW, 벤츠, 볼보 등의 주요 완성차 회사는 이동성 다변화를 염두에 두는 반면 페라리, 포르쉐 등의 스포츠카 회사는 운전자 보조시스템에 제한을 두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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