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신차, 30%는 AEB 장착됐다

입력 2017년12월27일 00시00분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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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20개 자동차 회사 AEB 평균 보급률 33.8%

 미국에서 판매중인 자동차의 1/3이 자동긴급제동장치(AEB)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 내 주요 20개 완성차 회사의 자동긴급제동장치(AEB) 평균 보급률(2017년형 기준)은 33.8%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장착율을 보인 회사는 테슬라, 벤츠로 각각 99.8%, 96%다. 두 회사는 대부분의 제품에 AEB를 기본 적용하고 있다. 아우디와 BMW는 AEB를 선택 품목으로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EB 보급률이 각각 73%, 58%로 높게 나타났다. AEB를 포함한 시티세이프티를 지원하는 볼보차는 68%였다.

 보급대수는 토요타, GM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각각 250만대 중 140만대(56%), 160만대 가운데 49만대(20%)가 AEB를 장착했다. 한국의 현대차는 9%, 기아차는 5% 수준이다. 가장 낮은 보급률은 0%의 재규어랜드로버, 포르쉐다.

 AEB는 차의 전면부에 설치된 레이더와 카메라가 사람 또는 차와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 경보를 울리고 제동해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현대기아차는 제품 안전성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AEB를 승용차에 기본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3월 NHTSA와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주요 자동차 회사가 2022년 9월까지 모든 신차에 AEB를 의무 장착하기로 합의했다. IIHS는 AEB 표준화 이후 2025년까지 3년간 미국 내 교통사고 2만8,000건, 부상자 1만2,000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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