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57% "차 팔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가격"

입력 2017년12월2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높은 가격" > "신속한 처리"...2년 전과 달라져
 -가장 많이 이용하는 채널은 내 차 팔기 전문 서비스


 SK엔카직영이 중고차를 판매한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3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차를 팔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높은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K엔카에 따르면 내 차를 팔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가 "높은 가격"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빠르고 신속한 처리"가 33%로 2위에 올랐으며 "친절한 서비스", "매입 전문 브랜드 인지도"가 각각 7%, 3%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2015년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와 비교 시 "빠르고 신속한 처리"가 38%로 1위, "높은 가격(29%)"이 2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했을 때 가격에 대한 중요도가 30%p 늘어한 결과다. 최근 몇 년 새 방문 견적 서비스 및 관련 앱이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내 차의 정확한 판매 가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내 차의 판매 시기를 묻는 질문에 "3~5년 운행 후"가 39%를 차지했다. 이어 "2~3년(20%)"과 "5~7년(17%)"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차를 팔 때 이용한 채널을 묻는 질문에는 "내 차 팔기 전문 서비스"로 견적을 의뢰하고 가격을 비교해 판다"고 응답한 비율이 48%를 차지했다. 뒤이어 "신차, 중고차 구매시 대차한다"는 응답이 21%를, "지인 및 동호회를 통해 직접 판다"는 18%를 차지하며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차를 구매하는 동시에 타던 차를 넘기는 "대차" 방식을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차를 사고 파는 과정을 분리해 내 차의 판매 가격을 비교하거나 발품을 팔아 직접 파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내 차의 견적을 받아본 횟수는 2회(47%), 3회(28%), 1회(13%), 4회 이상(12%) 순으로, 소비자의 87%가 최소 2회 이상 견적을 비교해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현석 직영사업부문장은 "최근에는 자동차와 관련한 보험이나 수리 이력 등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정보에 대한 조회가 간편해졌고, 내 차를 팔 때도 가격 정보를 충분히 비교해 볼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진만큼 향후 소비자들의 똑똑한 내 차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otimes.co.kr

▶ [시승]기함의 재해석, 렉서스 5세대 LS 500h
▶ [영상]배우 정찬의 마세라티 르반떼 시승 느낌은?
▶ [10년 전 오늘]2007년 12월28일 자동차 뉴스
▶ 국토부, 쏘나타·그랜저 91만5,000여대 리콜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