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나흘만에 2,500대 계약, 연 3만대 목표 -수출은 유럽과 인도, 미국으로 단계적 확장 준비중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를 연간 3만대까지 끌어올려 올해 내수판매 11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렉스턴스포츠 신차발표회장에서 "렉스턴 스포츠가 사전 계약 나흘 만에 2,500대 계약을 넘어섰다"며 "월 2,500대, 연 3만대를 판매해 쌍용차 전체 내수 판매를 11만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10만6,677대를 판매해 내수 4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올해는 이보다 3,000대 가량 많은 11만대 판매를 통해 내수 4위를 지키고, 장기적으로는 20만대 브랜드로 도약할 예정이다.
내수뿐 아니라 수출도 강화한다. 올 3월부터 렉스턴 스포츠를 유럽 시장에 판매하고 하반기에는 G4렉스턴을 인도공장에서 반조립 생산한다. 또 새로운 중형 SUV를 출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최 사장은 "FTA가 체결된 시장 가운데 미국이 연간 1,500만대 볼륨으로 가장 크다"며 "미국은 현재 디젤 위주인 쌍용차 라인업과는 다르게 가솔린 위주여서 가솔린 엔진을 얹은 중형 SUV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계기로 기존 코란도 스포츠의 국내 판매는 중단된다. 하지만 해외 수출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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