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타임즈가 10년 전 오늘 자동차 산업 뉴스를 되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10년 전 소식을 통해 업계의 변화를 확인하고 현재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자는 취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로도 현재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10년 전 뉴스가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통찰력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0년 전 오늘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난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사브, 9-4X 바이오파워 컨셉트카 선봬 사브가 "200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바이오에탄올(E85)을 사용하는 크로스오버 사브 9-4X 바이오파워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당시 배럴 당 10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시대에 발맞춰 E85를 연료로 사용, 배기가스는 줄이면서도 엔진출력과 토크는 극대화했다. 9-4X의 경우 4기통 2.0ℓ 300마력의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당시 GM 소유였던 사브는 2010년 GM의 경영악화로 네덜란드 스포츠카제조사 스파이커가 사브를 매입했으나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2011년 파산했다. 그러자 이듬해 6월 스웨덴, 중국, 일본 기업의 컨소시엄인 NEVS가 인수, 전기차로 만들었다. 현재 NEVS는 사브 9-3 기반의 전기차 생산에 돌입했다. 전기모터는 최고 177마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후 300㎞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기는 2018년 6월이다.
▲벤츠, 뉴 C220 CDI 아방가르드 출시 벤츠코리아가 C클래스의 디젤 모델인 C220 CDI 아방가르드를 출시했다. 4기통 CDI 디젤엔진을 얹어 17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자동 5단으로 0→100km/h 가속시간은 8.4초, 최고시속은 227㎞다. 효율은 12.9㎞/ℓ를 달성했다. 당시 판매가격은 4,990만원이다.
현재 C클래스는 5세대로 진화했다. 2017년 사상 최대인 6만8,000대 이상의 실적으로 수입차 판매 1위를 2년 연속 달성한 벤츠코리아는 주력 E클래스 뿐 아니라 C클래스로만 9,353대를 판매하며 덕을 톡톡히 봤다. 올해는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C클래스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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