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는 전기화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가 전기차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오는 2021년부터 생산하는 모든 신차를 전기화한다는 방침이다.
17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진행중인 "2018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히로토 사이카와 닛산 CEO는 2021년부터 일부 대형 SUV를 제외한 인피니티의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내놓을 신차는 순수 전기차(EV) 또는 소형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E-파워" 시스템을 탑재할 전망이다. E-파워의 경우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만 하며 구동에는 쓰지 않아 기존 하이브리드카와 구별된다.
인피니티는 먼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를 2021년 공개한다. 이어 2025년까지 브랜드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전기동력 제품군으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인피니티는 EV를 제안한 최초의 고급 브랜드 중 하나였다. 지난 2012년 뉴욕오토쇼에서 "인피니티 LE 컨셉트"를 발표, 양산계획까지 세웠다. LE 컨셉트는 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와 지능형 주차 어시스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기술을 집약하고 무선 충전 시스템도 갖췄다. 2014년 글로벌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브랜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한편, 인피니티는 이번 북미국제오토쇼에서 "Q 인스퍼레이션 컨셉트"를 공개했다. VC-터보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기술, 인체공학적 내부 디자인을 적용한 미래형 차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중국차 GS8, 미국 시장 노크 "반응은 시큰둥"▶ 혼다 어코드, 스팅어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 2017년 자동차 누적등록 약 2,253만대…"인구 2.3명당 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