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계통 결함 등...미니는 신고치보다 무거워
-12개 차종 9,531대 국토교통부가 국내 판매 중인 푸조, 닛산, 애스턴마틴, 미니 등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리콜 규모는 12개 차종 9,531대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08 1.6ℓ Blu-HDi 등 6개 차종 832대는 엔진 실린더와 피스톤이 제대로 막음 처리가 되지 않은 결함이 발견됐다. 방치할 경우 다량의 엔진오일이 흡기라인을 통해 연소실 내부로 유입, 시동 꺼짐 또는 파손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6년10월4일~10월30일 제작된 푸조 308ℓ 블루-HDi 39대, 2017년10월4일~2017년10월26일 생산된 푸조 308SW 1.6ℓ 블루-HDi 9대, 2017년10월2일~2017년12월4일 만들어진 푸조 3008 1.6ℓ 블루-HDi 649대, 2017년10월6일~2017년11월2일 생산분 푸조 5008 1.6ℓ 블루-HDi 111대, 2017년10월10일~2017년11월29일 제작분 푸조 508 1.6ℓ 블루-HDi 22대, 2017년10월4일~2017년10월16일 만든 시트로엥 C4 피카소 1.6ℓ 블루-HDi 2대 등이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Q30 722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이 보고됐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대상은 2016년5월1일~2017년6월16일 제작된 인피니티 Q30 722대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들여온 애스턴마틴 DB09 22대는 엔진제어장치(ECM)와 변속기제어장치(TCM) 사이 통신 결함이 발생했다. 주차모드를 선택하지 않고 시동을 끌 경우 기어 고정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 하지 않아 경사지 주차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종은 2014년6월28일~2016년1월19일 생산된 애스터나틴 DB09 22대다.
BMW코리아가 판매한 미니 쿠퍼D 5도어는 국토교통부 자기인증적합조사 중 일부 제원이 허용치 기준을 위반했다. 신고 무게가 국토부에서 측정한 중량보다 95㎏ 초과한 것. 자동차및자동차부품의성능과기준에관한규칙 제115조에 따르면 자동차 무게 측정치 오차가 제작사 등이 제시한 값과 비교해 60㎏를 넘어선 안된다.
자기인증적합조사란 자동차 제작사 및 수입사가 스스로 인증해 판매한 자동차가 실제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정부기관이 일제히 조사하는 사후관리제도를 말한다.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책정하고 리콜 처분이 내려진다. 국토부는 BMW코리아에 리콜명령과 함께 리콜 대상으로 인한 매출액의 1/1,00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대상은 2014년1월10일~2017년2월27일 생산된 미니 쿠퍼D 3,790대, 2014년7월2일~2017년1월28일 제작된 미니 쿠퍼SD 231대, 2014년7월15일~2016년6월29일 만들어진 미니 쿠퍼D 5도어 3,401대, 2014년7월1일~2016년7월4일 제작분 미니 쿠퍼S 5도어 533대 등이다.
해당 차종 소유자는 1일부터(한불모터스 2월2일) 각 브랜드별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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