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순수 전기차 iX3 테스트 돌입

입력 2018년02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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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출시, "iX1~iX9‘까지 상표권 선점

 BMW가 순수 전기 SUV "iX3"의 테스트 주행에 돌입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iX3는 3세대 X3를 기반으로 하는 BMW의 첫 번째 전기 SUV다. 차 밑바닥에는 대형 배터리팩을 장착하고 충전포트는 운전석 앞 휠하우스에 배치했다. 1회 충전 후 최장 주행거리는 200마일(321㎞) 이상을 목표로 하며, 오는 2020년 출시한다.

 BMW는 iX3를 시작으로 전기 SUV의 제품군을 대거 늘린다. 회사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기존 친환경차 서브 브랜드 "i"의 활용범위를 넓혀 "i1~i9"뿐 아니라 "iX1~iX9"까지 상표를 등록했다.

 새 상표 등록에 따라 미국과 중국, 중동 등 특정 시장을 겨냥해 BMW가 X8, X9 등 길이 5m 이상의 대형 SUV를 추가 출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먼저 올해 소형 SUV X2와 대형급 X7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EV) 12종을 포함해 총 25종의 친환경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체 판매의 15~25%를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룹의 첫 전기차는 내년 출시할 미니 EV로, iX3는 두 번째 EV로 선보인다.

 한편, BMW는 자체적인 5세대 배터리 기술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대폭 늘려 EV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BMW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에 달하는 i5의 미리보기 버전 "i 비전 다이내믹스" 컨셉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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