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직영 서비스센터 외주화 검토

입력 2018년02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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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센터도 몸집 줄이기 나서
 -운영 주체 바뀌어도 소비자 피해 적어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직영 서비스센터 외주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이번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영 서비스센터 9곳의 수익구조 분석을 통해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외주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2009년과 2013년에도 서비스센터 외주화를 추진한 바 있지만 당시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며 무산됐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서비스센터의 낮은 수익성은 계속해서 지적돼 온 문제"라며 "직영 서비스센터 축소나 외주화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근본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가 직영 서비스센터를 외주화하는 목적은 약 700여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조조정의 여파가 서비스 부문에서도 이뤄지는 셈이다. 다만 직영 센터가 외주화된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받는 서비스 품질이 크게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도 직영 및 협력 업체의 관리를 본사에서 하는 만큼 공임이나 부품 가격 및 서비스 품질에 차이가 없어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직영 서비스센터가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들도 최소한의 볼륨만 유지하고 있다"며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해 고정 지출을 줄이기 위한 작업으로 해석될 뿐 소비자들이 입는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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