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합의 통해 극단적 상황 피할 가능성 높아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채무상환유예 결정을 3월 말로 미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당초 지난달 26일까지 자구안 이행약정서가 체결되지 않을 경우 결의 효력이 상실된다고 밝혔지만 노사합의 실패로 기한을 1개월 연장했다. 이와 관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연장 기간 내에 금호타이어 노조를 설득하고 외부자본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외부자본은 중국 타이어 제조사인 더블스타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1월26일 자율협약에 착수한 금호타이어 채무 재조정 방안을 결의하면서 1개월 내 자구안 이행 약정서를 체결할 것을 금호타이어에 요구한 바 있다. 방안은 올해 내 원금 상환 유예와 담보채권 연 4%, 무담보채권 연 2.5%로 금리 인하, 당좌대월 한도 2,000억원 설정이 골자다. 현재 금호타이어 노사가 자구안에 대해 의견 합의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법정관리 등의 극단적인 상황은 피할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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