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티 리무진 커스터마이징....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 현대자동차가 "쏠라티 무빙 호텔"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쏠라티 무빙 호텔"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진행하는 ‘현대 X XM 무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특수제작차로, 앞서 선보인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에 이은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다.
"쏠라티 무빙 호텔"은 쏠라티 리무진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공연이나 촬영을 위해 이동 차량 안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가수나 배우 등 연예인들을 위한 이동수단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기획단계부터 차를 직접 사용할 SM소속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이들이 원하는 요구를 상세히 적용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실내는 내추럴 오크 컬러의 바닥재, 그레이 계열의 나파 천연가죽을 사용한 시트 등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거주성 확보 외에도 차 안에서 헤어, 메이크업, 대본 준비, 식사, 휴식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시트는 165도까지 눕혀져 마치 침대에 누운 것처럼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시트가 90도로 회전돼 책상에 앉은 것처럼 대본이나 악보 등을 볼 수도 있다. 조명은 색깔과 조도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탑승공간 앞 부분엔 메이크업 도구, 탈착이 가능한 거울, 컬러 밸런스 조절이 가능한 메이크업 전문 조명 등도 설치했다.
탑승 공간 뒷부분에는 의상이나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옷장, 스타일링을 마무리할 수 있는 준비 공간 등을 마련했다. 이밖에 미니 냉장고를 탑재해 이동 중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쏠라티 무빙 호텔"은 상반기 중 SM 측에 전달돼 소속 연예인들의 스케줄 이동과 각종 활동에 이용될 예정이다. 그룹 엑소(EXO) 소속 카이, 배우 이연희 등이 등장하는 화보도 이달 말 공개한다. 디지털 필름은 다음달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동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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