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67%가 최대주행거리 최우선 고려
-구매 주저하게 하는 것도 최대주행거리(26%)
EV트렌드코리아사무국이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기차 구매 시 최우선 고려 및 비고려 항목으로 최대주행거리가 꼽혔다.
6일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설문 조사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해 전기차에 대한 정보 전달과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월27일부터 3월28일까지 성인남녀 308명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90.6%(279명)였다.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최대 주행거리(67%)였다. 이어 성능(36%), 디자인(28%), 국고보조금(25%), 가격(16%)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대 주행거리라고 응답한 207명 중 전기차 구입을 주저하는 요인으로 최대 주행거리를 꼽은 응답자는 30%(63명)에 불과해 최근 공개됐거나 출시를 앞둔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도 최대 주행거리(26%)였다. 이어 충전인프라 부족도 구매 희망자의 15%(43명)가 문제가 된다고 응답해 인프라에 대한 관점의 변화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게 사무국 측 설명이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이유는 저렴한 연료비(47%)와 세금감면·국고보조금 등의 정부 혜택(19%)으로 자동차 구입·유지비에 대한 경제적 요인이 많았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 1위는 현대자동차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23%), 르노삼성(14%), BMW(11%), 재규어(8%)가 뒤를 따랐다.
한편, EV트렌드코리아 2018은 오는 4월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와 다양한 EV 업체가 참가해 전기차 흐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기차 시승도 가능하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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