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린 국산차 톱10, 현대기아 장벽 견고

입력 2018년05월02일 00시00분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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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저와 격차 유지, 기아차 K3는 아반떼 앞질러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지난 4월 내수 판매 1만1,837대를 기록하면서 국산차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2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4월 내수 최다 판매 10위권은 현대차 5종, 기아차 5종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이 독식했다. 싼타페는 SUV 선호 흐름과 함께 3월부터 본격 출고되며 신차 효과를 발휘, 2개월 연속 내수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구형보다 204.4% 늘어났다. 현대차 그랜저는 9,904대가 출고돼 2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1%, 전월보다 6.5% 감소했다.

 3위의 현대차 포터도 순위 변동이 없다. 9,444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4위는 8,828대가 등록된 기아차 카니발이다. 재고 100만원 할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0.1% 증가했다. 5위의 기아차 K3는 6,925대가 판매되면서 라이벌 현대차(5,898대)를 앞질렀다. 신차 효과 덕분에 지난해 구형보다 147.0% 늘었다. 반면 아반떼는 같은 기간 28.6% 감소, 한 계단 밀렸다.

 7위는 현대차 쏘나타(5,6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다. 일부 수요가 싼타페로 이동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8위는 5,300대가 출고된 기아차 봉고 1t이다. 이어 기아차 모닝은 5,293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3.0%, 올해 3월 대비 1.1% 줄었다. 기아차 쏘렌토는 3월보다 24.8% 줄어든 5,237대로 지난달 실적을 마감했다.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일부 수요가 경쟁 제품인 싼타페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판매에서도 승용 점유율이 82.3%에 도달해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입증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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