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관심을 모으려는 이쿼녹스 소비층은 일과 일상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는 30대 가족이다. 지난 2015년부터 조금씩 늘어난 일명 "워라밸 세대"는 현재 SUV의 주력 구매층으로 떠올랐다. 그래서 이쿼녹스를 가족 행복의 중심에 넣겠다는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했다. 가족을 위한 차 이쿼녹스의 제품력을 집중 분석했다.
▲가족의 시선, 무엇이 이끌었나 가족을 위한 SUV가 되려면 무엇보다 젊은 소비층의 시각적 감성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쉐보레는 이쿼녹스 외부에 LED 램프, 크롬 도어 핸들, 측면 레터링, 파노라마 선루프, 트레일링 엣지, 리어 스포일러, 알루미늄 도어 스카프, 액티브 알로이 휠,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윈도우 크롬 몰딩 등을 넣었다. 시각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자신감을 여러 기능으로 표현했다.
-가족형 SUV 기능, 충분히 제공 가능
-햅틱 경고에 핸즈프리 테일게이트까지 동시에 실내도 예외는 아니다. 열선내장 스티어링 휠, 곳곳의 크롬 소재, 퉁풍 및 열선시트, 슈퍼비전 클러스터, 시선 이동이 적은 센터페시아, 뒷좌석 듀얼모드 3단 열선 시트, 센터 헤드레스트, 다리를 편하게 놓을 수 있는 플랫 플로어도 준비했다. 기본적으로 2,725㎜의 휠베이스에 1,008㎜의 넓은 레그룸을 확보한 만큼 편한 뒷좌석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이자 동시에 아이들의 주 무대가 뒷좌석이라는 점도 고려된 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양보할 수 없는 항목은 가족의 안전이었다는 게 쉐보레의 설명이다. 편의품목이 부족하면 불편하지만 안전품목이 완벽하지 않으면 삶의 근간 자체가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안전은 충돌 때 충격량을 최소화 하는 차체 강성, 충격이 전달됐을 때 상해를 줄여주는 수동 안전성 그리고 사고를 미연에 최대한 막아주는 능동 안전 장치를 골고루 적용했다.
먼저 차체는 고장력과 초고장력 강판을 혼용했다. 고장력 강판의 경우 늘어나는 탄성이 좋아 충돌 때 찌그러지면서 충격량을 흡수하는데 유리하다. 그리고 수동 안전 기능으로는 6개의 에어백과 "크래시 락킹-텅(Locking Tongue) 안전띠"가 마련됐다. 평소에는 안전띠의 가슴 압박을 낮춰 불편함이 없지만 사고 때는 가슴과 골반 사이 움직임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물론 미국에서 들어온 만큼 전좌석 안전띠 경고등은 기본이다. 하지만 자동차 안전의 핵심은 사고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능동안전이다. 그래서 후측방경고, 사각지대경고, 스마트하이빔, 차체 자세제어, TPMS, 차선유지보조, 차선이탈경고, 일정 속도 이하에서 장애물을 감지했을 때 스스로 멈추는 시티 브레이킹, 전방충돌경고 등을 전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쉐보레 관계자는 "스파크부터 모든 차종에서 안전은 쉐보레의 제품 철학과도 같다”며 “개발 단계부터 안전성은 타협 항목에서 아예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터보 디젤의 장점은 "효율" 이쿼녹스에는 1.6ℓ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136마력에 32.6㎏·m의 토크를 발휘한다. 1,645㎏의 중량을 움직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런데 1.6ℓ 엔진의 장점은 의외의 항목에서 발휘된다. 바로 효율과 세금이다. 먼저 복합기준 ℓ당 13.3㎞의 효율에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가 한 몫 했다. 그릴 뒤에서 엔진 냉각이 불필요할 때는 그릴을 닫는다. 이 경우 공기저항이 감소해 효율이 오르기 마련이다. 게다가 2.0ℓ 대비 연간 29만원이 적은 자동차세는 최대 장점 가운데 하나다. 또한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되는 자동차세는 향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매년 혜택을 볼 수 있어 2.0ℓ 대비 유지비 절감이 가능한 대목이다.
핸들링과 승차감도 미세한 튜닝을 거쳐 완성됐다. 특히 스티어링 시스템은 경쟁 차종의 C-EPS보다 한 단계 진화한 R-EPS가 채용됐다. 일반적으로 두 기능의 차이는 조향감이다. C-EPS보다 R-EPS의 조향성이 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원가 측면에서 R-EPS가 부담되지만 쉐보레는 핸들링에 민감한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서 과감하게 적용했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쉐보레 관계자는 "가족 컨셉트에 충실하려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쿼녹스의 제품 경쟁력에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자료제공:한국지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