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준중형 중고차 인기 1위, K3에서 아반떼로

입력 2018년09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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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K3, 아반떼, 크루즈, SM3 순에서 아반떼, K3, 크루즈, SM3로 바뀌어

 SK엔카닷컴이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국산 준중형 세단의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1위 차종이 기아차 K3에서 현대차 아반떼로 바뀌었다고 21일 밝혔다.

 SK엔카닷컴에 등록된 차를 대상으로 국산 준중형 세단의 잔가율 및 판매기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준중형 시장에서의 인기 1순위 차종이 K3에서 아반떼로 바뀌고 쉐보레 크루즈는 선호도가 하락했다. 이는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K3, 쉐보레 크루즈, 르노삼성 SM3 현재 및 이전 차종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씩 구분해 각 기간별로 당시 차종별 평균 판매기간과 잔가율(신차가격 대비 시세, 2018년 9월 현재)을 조사했다.

 2010~2012년 당시 판매된 준중형 세단의 평균 판매기간은 2012년 처음 출시된 K3가 6.7일을 기록해 가장 빨랐다. 이어 아반떼가 10.2일 크루즈 15.9일, SM3가 18.9일로 나타났다. 2013~2015년 역시 K3가 18.7일로 회전율이 가장 빨랐으며 아반떼가 19.7일, 크루즈와 SM3가 각각 23.1일, 24.1일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최근인 2016~2018년에는 아반떼가 20.2일로 가장 짧았으며 K3가 23.1일, 크루즈는 27.7일, SM3는 29일만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별 잔가율을 파악해보면 2010년부터 2012년식의 경우 평균 잔가율이 K3가 45.6%로 가장 높고 아반떼(41.0%), 쉐보레(34.5%), SM3(31.1%) 순으로 나타났다. 2013~2015년식은 K3가 52.1%로 가치가 가장 높고 아반떼가 50.4%, 크루즈가 46.3%, SM3가 44.3%를 기록했다. 다만 2015년부터 올해까지 출시된 차종은 아반떼가 81.8%, K3는 73.6%, SM3가 69.8%, 크루즈가 68.9%로 나타나 이전보다 아반떼 선호도가 증가한 반면 크루즈는 하락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상품성이 강화된 국산 준중형 세단의 신형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첫 차 구매를 고려하는 사회초년생들이나 부담없이 타고 다닐 세컨드카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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