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술기업 다이슨이 오는 2021년 전기차 생산을 위해 싱가포르에 제조시설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이슨 최고경영자 짐 로완은 사내 공지를 통해 싱가포르 생산기지 착공 계획과 전망을 전했다. 그는 공지에서 "다이슨 이사회가 고민 끝에 전기차 제조시설을 싱가포르에 건립하도록 결정했다"며 "첫 전기차 출시 계획에 맞춰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그 동안 다이슨은 싱가포르에서 눈부신 연구개발 성과를 이뤄 왔다"며 "세계를 이어주는 공급망 및 전문인력 구축이 쉽고, 비교적 높은 제반비용을 투자해야 하지만 고도의 기술을 탑재한 제품 제조 및 생산에 최적화한 환경으로 활용도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슨은 1,100명의 직원이 싱가포르에 상주하고 있다. 여기서 5,000만 대 이상의 디지털모터를 생산했으며 향후 싱가포르 연구팀의 규모를 현재의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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