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1,300여명 초청해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열어
-스마트스트림 1.6 T-GDi·2.5 GDi 2종, 내년 적용 예정
현대·기아자동차가 2018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열고 새 엔진 2종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컨퍼런스는 국내외 200여 개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와 학계 관계자가 참여해 기술세미나, 신기술 전시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적 규모의 전문 학술대회다.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23~24일 경기도 화성 소재의 롤링힐스호텔에서 "내연기관과 전동화: 소비자 가치 최대화를 위한 협업(Combustion and Electrification: Cooperation to Maximize Customer’s Value)"이란 주제로 열린다.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테크놀로지스, 덴소, 마그나, 말레, 셰플러, 발레오 등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와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연구소 등에서 1,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했다. 최신 기술 전시 외에도 가솔린·디젤엔진 관련 신기술, 소음·진동 저감 기술, 배기 후처리 기술, 변속기 신기술, 친환경차 기술, 전동화 기술 등의 세미나 55편도 진행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행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신차에 탑재할 스마트스트림 G1.6 T-GDi, G2.5 GDi를 소개했다. 기존 동력계보다 연료 효율과 연소를 개선하고 배기가스, 엔진 마찰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G1.6 T-GDi는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과 효율을 높이는 "저압 배기가스재순환 시스템(Low Pressure EGR)"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은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m다. G2.5 GDi는 고압축비·아킨슨 싸이클 기술 적용을 통해 연소 효율을 높이고 운전 조건에 따라 직접 분사(GDI) 또는 포트 분사(MPI)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연료 분사시스템을 채택했다. 성능은 최고출력 194마력(ps), 최대토크 25.1㎏·m를 낼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가 자동차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계의 고민을 해결하고 기술혁신의 디딤돌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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