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토요타에 따르면 지난 3월 부분변경을 거친 시에나 가운데 4WD 기능을 갖춘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에 따라 토요타도 시에나가 수입 미니밴 가운데 유일하게 4WD 기능을 장착한 점을 적극 홍보중이다. 그러나 시에나 4WD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주목받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름 빗길과 겨울 눈길에 모두 안전하다는 인식 덕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에나 4WD 시스템은 전륜 기반으로 일반주행 시에는 연료효율을 위해 앞바퀴에 토크를 100% 배분하되 험로나 모랫길, 미끄러운 노면에선 뒷바퀴에 50%의 토크를 나눠준다"며 "코너링에서 언더스티어 발생 시 뒷바퀴로 전달하는 토크를 높이고, 오버스티어가 나타나면 뒷바퀴 토크를 낮춰 코너링 안정성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주행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하기 때문에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취할 수 있다는 것.
이 처럼 안전을 위해 4WD차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자 토요타는 최근 미니밴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멍이 나도 사이드 월이 형상을 유지해 교체없이 일정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런플랫타이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8개의 에어백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운전석은 충격감도를 감지해 에어백을 펼치고, 동반석은 분류센서를 적용해 탑승객 유무 및 체중, 에어백으로부터의 거리를 감지하는 건 물론 유아용 시트가 있으면 에어백을 전개하지 않는다. 운전선 무릎 에어백과 동반석 시트 쿠션 에어백은 충돌 시 탑승자 다리가 앞쪽으로 밀리는 위험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