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손실 380억원…7분기 연속 적자

입력 2018년11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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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80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 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1.6%, 전 분기보다 200.0%나 커졌다. 3분기 매출액도 1년 전보다 16.0% 줄어든 6천347억원에 그쳤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단가 조정 등 과거 잘못된 경영 관행을 개선하는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기 부진으로 인한 완성차업계의 업황 악화가 겹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유럽시장 가격조정 작업에 따른 한시적 판매 감소, 주요 완성차업체 생산 감소로 인한 납품량 감소, 대(對) 이란 경제제재 및 중동·중남미·아시아 등 일부 국가의 화폐가치 급락에 따른 해외 영업실적 부진 등이 겹쳤다는 게 금호타이어의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실적 개선을 위해 브랜드 가치 안정화와 거래처와의 신뢰회복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품 구조조정 및 단가 인상, 안정적인 납기 체계 구축, 신규 거래처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전사적으로 원재료 구매비, 물류비 등 비용을 절감하고 상생을 위한 노사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해외자본인 중국 더블스타와의 공동구매와 영업망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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