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서울대와 AI 컨소시엄 구축

입력 2018년12월23일 00시00분 구기성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인공지능 원천 기술력 확보...연구 및 취업 지원도 논의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21일 서울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미래 혁신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의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자는 취지다. 협업은 그룹 내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 "에어 랩"과 윤성로 컨소시엄 주임 교수 등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분야 전문 교수 및 학생이 함께 연구하는 산학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1월 출범한 "에어 랩"은 네이버랩스의 인텔리전스그룹 리더로 근무했었던 김정희 이사를 필두로 생산부터 소비자경험까지 아우르는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에어 랩"은 자동차 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연구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들은 첫 과제로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분야의 인공지능 고도화 기술과 함께 미래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한 인공지능기술을 제시했다.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한 논문의 경우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lPS)", "머신러닝 국제컨퍼런스(ICML)",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 등 인공지능 분야 전문 학회에 발표해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학회에 논문이 채택된 산학 연구팀 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을 통해 연구를 장려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학생에게는 현대자동차그룹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관련 국제 학회 참석, 해외 석학 교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마련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대와 함께 인공지능 관련 국제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 구축을 시작으로 타 대학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하나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현대차그룹이 4차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폭스바겐, 깜짝 선물로 ID 버즈 후속 공개
▶ [시승]혼다 뉴 파일럿, 아빠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 국토부, 새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 확정
▶ 한국지엠, 1월2일자로 법인 분할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