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가장 빠른 전기비행기 만든다

입력 2019년01월0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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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시속 500㎞ 내는 고속 전기 비행기
 -1회 충전 시 최장 비행거리 320㎞
 
 
  롤스로이스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 만들기에 도전한다.

  8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전기 비행기 개발은 "ACCEL(Accelerating the Electrification of Flight)" 프로젝트다. 롤스로이스 주도 하에 영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부품들은 스타트업의 힘을 빌린다. 뿐만 아니라 BMW 포뮬러 E 레이싱 부문 연구원과 드라이버가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
 
 롤스로이스는 전기 비행기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도 공개했다. 먼저 6,000개의 셀로 구성된 배터리 팩이 아래에 낮게 들어간다. 배터리 팩 뒤로는 705kW 출력의 고용량 전기모터 3개가 동력을 만들어 낸다. 프로펠러는 비행기 맨 앞에 1개로만 구성했다. 최고 시속은 500㎞로 2017년 독일 지멘스가 세운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최고 시속 337㎞)의 기록을 넘어설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한번 충전 시 런던과 파리를 편도로 갈 수 있는 충분한 거리가 나온다"며 "강력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비행기 탄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를 만들어 예전 항공기 엔진 회사로 누렸던 지위와 명성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마테오 파(Matheu Parr) 악셀(ACCEL) 프로젝트 매니저는 "공중에서 전압과 온도 등 연료 전지 상태를 유지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며 "전기 파워트레인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원들과 협업하며 비행기를 만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기 비행기는 오래전부터 회사가 가진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운송 수단"이라며 "기술은 미래 롤스로이스가 만들 양산차에도 대거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 전기 비행기는 올해 시험 주행을 마치고 2020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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