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2년 연속 완주

입력 2019년01월18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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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스턴 경주차로 출전...종합 33위로 경기 마쳐
 
 쌍용자동차가 2년 연속 다카르 랠리에 출전해 완주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다.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완주 자체가 기록이 되는 고난도 경기다. 참가팀 다수가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란 악명이 붙었다.

 올해 다카르 랠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시작됐다. 피스코, 산 후안 데 마르코나, 아레키파, 모케가 또는 타크나를 거쳐 지난 17일 출발지인 리마에서 막을 내렸다. 총 5,000㎞ 구간 중 70% 이상이 모래언덕과 사막지형인 가운데 완주에 성공한 팀은 전체 100개팀 중 56개팀에 불과했다.


 올해 최종 우승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팀이 차지한 가운데 쌍용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스카 푸에르테스와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도전했다. 쌍용차는 T1-3 카테고리(2WD 가솔린차 부문) 3위, 자동차 부문 종합 33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주차 렉스턴 DKR은 렉스턴 디자인 기반의 뒷바퀴굴림 랠리카로 개조된 차다. V8 6.2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 450마력, 최대 약 153.0㎏·m, 0→100㎞/h 4.4초 등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DKR로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데 이어 올해도 끝까지 경기를 마친 팀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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