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에너지 그 이후, 수소경제의 현재와 미래
화석연료의 고갈, 환경오염 등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가 주목받는다. 그 중 단연 핵심은 "수소(Hydrogen)로 모아지고 있다. 필요한 전기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물은 지속적인 재생순환 에너지로 사용할 수도 있다. 나아가 각 나라의 석유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에너지 독립도 충분한 시나리오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수소전쟁이 서서히 막을 올리는 중이다.
경쟁을 하기 전 주요 선진국들은 먼저 "수소사회"를 위한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가 미래 수소경제를 천명했고, 그에 따라 인프라 구축 및 이동 수단 혁신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새로 나온 신간 <수소사회, 2019 머니투데이>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로 구성돼 흥미를 끈다.
저자들은 수소사회의 모든 것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국내 및 미국·중국·일본·독일·노르웨이 등을 오가며 수소사회를 향한 각 나라의 발걸음을 확인하고 리포트를 냈다. 이를 토대로 이 책에는 수소전기 에너지가 무엇인지, 왜 수소사회로 가야 하는지, 글로벌 수소사회의 움직임은 어떤 게 있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이 수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심도있게 다뤘다. 이와 함께 수소에 대해 갖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을 해결해주는 내용도 풀어냈다.
또한 수소 사회에 대한 보다 높은 이해를 돕기 위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원론적인 설명도 "물과 빛, 에너지의 바탕 수소"를 부록으로 다뤘다. 우주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무한에너지 수소의 미래를 조망하고, 수소의 종류, 수소를 활용한 기술 등을 소개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