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제네바모터쇼서 새 브랜드 공개

입력 2019년02월0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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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화 전략에 맞춘 "라곤다" 런칭

 애스턴마틴이 오는 3월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고급 브랜드를 출시하고 새로운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외신은 애스턴마틴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스턴마틴이 프리미엄 제품군을 만들기 위해 새 브랜드를 선보인다"며 "제네바모터쇼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랜드 이름은 "라곤다"로 정했다. 라곤다는 1906년 영국에 설립한 고급차 제작회사다. 르망 24시 내구레이스를 비롯해 유럽의 각종 레이스를 휩쓸며 명성을 높였지만 1947년 애스턴마틴 밑으로 들어온 후 성적이 부진해 조용히 사라졌다. 이후 라곤다는 2014년 세단 이름으로 다시 등장했고,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라곤다 비전 컨셉트"로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애스턴마틴은 라곤다의 첫 번째 신차가 될 컨셉트카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올 터레인 컨셉트"로 명명한 사진 속 차는 높은 차체와 불쑥 올라온 두툼한 보닛, 작은 사이드미러가 눈에 띈다. 그릴과 헤드 램프를 잇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매끄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갖췄다. 

 애스턴마틴은 라곤다를 통해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만들고 고급차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라곤다를 친환경제품으로 분리,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형태의 전기 파워트레인을 넣은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라곤다의 첫 양산제품은 SUV가 유력하다. 벤틀리 벤테이가, 롤스로이스 컬리넌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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