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다차원 상호작용 기술 '내츄럴 인터랙션' 공개

입력 2019년02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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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제스처, 시선인식 활용한 차세대 컨트롤 기술

 BMW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MWC 2019)"에서 다차원적 상호작용 기술인 "BMW 내츄럴 인터랙션"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출시 예정인 i넥스트(iNEXT)에 최초 도입하는 새 기술은 운전자가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음성과 제스처, 시선 등 여러 방식을 동시에 활용해 차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제스처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를 통해 운전자가 위치한 모든 조작 환경에서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3차원적으로 포착하고 손의 방향을 정확하게 알아낸다. 계기판에 매립된 고해상도 카메라는 머리와 눈의 방향을 인식해 영상을 분석하고 필요한 방향 데이터를 계산한 뒤 차로 전달한다. 또한 음성 명령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차로 전달된 운전자 정보는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결합되고 분석된다. 차 내에서 얻은 데이터를 해석하는 알고리즘은 머신 러닝과 다양한 조작 시나리오를 분석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개선된다.

 내츄럴 인터랙션 기술은 차 외부로도 확장된다. 운전자가 시야에 보이는 식당을 손으로 가리키면, 식당의 영업 시간이나 평가 별점, 식사 예약 등의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진화된 커넥티비티 기술을 통해 광대한 환경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구현되는 것. 이를 통해 미래에는 디지털 서비스들의 연결을 통해 운전자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범위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게 BMW의 설명이다.

 BMW그룹은 새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MWC 2019 부스내에 복합 현실 구조물을 설치했다. 가상 현실 고글을 활용해 비전 i넥스트를 가상 현실 속에서 운전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 인텔리전트 개인비서가 탑재된 뉴 3시리즈도 전시한다. 

 한편, 비전 i넥스트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 전기화 및 관련 서비스 분야(D + ACES) 등 BMW 차세대 전략인 넘버원 넥스트의 미래 핵심 영역을 결합한 차다. 독창적인 실내 공간은 샤이 테크(Shy Tech)라 명명된 새로운 디자인 원칙을 따르며, 모든 조작 버튼이 실내 공간 내부로 통합되어 있고 운전자나 탑승객이 필요할 때만 나타나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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